17세에 美 변호사, 18세에 검사된 한인 청년…"그만한 가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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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청년이 17세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 검사로 임용돼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최근 검사 임용된 피터 박(18)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로 합격했다.
국내의 경우 2014년 손빈희 씨가 22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최연소 변호사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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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는 변호사 22살·검사 25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청년이 17세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 검사로 임용돼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최근 검사 임용된 피터 박(18)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로 합격했다.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도전해 한 번에 합격했다. 이전까지 캘리포니아주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그는 2019년 13세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같은 해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대학 수준 자격 검증 시험(CLEPS)에 합격해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피터 박은 2021년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 그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다.
지난달 말 주(州) 법상 성인인 18세가 돼 지난 5일 공식 임명장을 받고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 이 길을 발견한 것이 내게 큰 축복이며 더 많은 사람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대안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한다"며 "검사들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 2014년 손빈희 씨가 22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최연소 변호사로 화제를 모았다. 손 씨는 14살에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대학 조기 졸업 뒤 19살에 동아대 로스쿨에 최연소 합격했다.
국내 최연소 검사로는 20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25살에 검사 임용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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