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학생 충격의 여교사 집단폭행…교사는 결국 기절했다[영상]
베트남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책임 여부를 놓고 교사와 학부모간 이견이 나오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베트남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베트남 북부 뚜옌꽝성의 한 중학교에선 7학년 학생들이 음악 교사를 교실에 가두고 단체로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학생들의 행동이 담긴 영상에는 학생 수십명이 교사를 둘러싼 상태에서 어깨를 치거나 얼굴 가까이에서 막대기를 흔들며 위협하고, 교사를 향해 욕설을 하거나 쓰레기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교사에게 폭력을 가할 때마다 큰소리로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 교사는 결국 현장에서 기절했고,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베트남에선 교권침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가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사의 평소 행실을 지적하고 나섰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한 학부모는 “왜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보였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교사가 먼저 학생에게 폭력을 가해 아이들이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월 해당 교사가 문제 행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교사는 “지난 학기부터 일부 학생이 교사를 무시하는 행동을 해왔고, 사건 당일에도 수업 시작 이후 학생들이 멋대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며 “교장 선생님에게 여러 차례 이를 보고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베트남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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