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북부 병원포격 피해 또 발생…구급차 운영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재개된 가자지구에서 극히 일부만 문을 열었던 북부 지역의 병원에 포격 피해가 또 발생했다고 유엔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가자 북부 자발리야의 알아와다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이던 북부 알시파 병원이나 인도네시아 병원 등은 지난달 포격을 받거나 이스라엘군의 진입 작전 끝에 문을 닫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재개된 가자지구에서 극히 일부만 문을 열었던 북부 지역의 병원에 포격 피해가 또 발생했다고 유엔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가자 북부 자발리야의 알아와다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특정인이나 시설을 저격할 목적으로 이 병원에 조준사격을 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고 OCHA는 전했다.
알아와다 병원은 전날까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한적으로나마 문을 열고 환자를 받던 병원 2곳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병원들이 하마스 군사 조직과 연계됐다고 의심하고 여러차례 병원 시설에 대해 군사작전을 벌인 바 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이던 북부 알시파 병원이나 인도네시아 병원 등은 지난달 포격을 받거나 이스라엘군의 진입 작전 끝에 문을 닫았다.
OCHA는 "무력 충돌이 발발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간 가자지구 내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시설 56개 과 구급차 59대 등에 총 212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격된 알아와다 병원은 더는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자 북부 지역에서 환자를 옮길 병원은 거의 없는 데다 연료마저 떨어져 구급차 운영까지 중단됐다고 OCHA는 알렸다.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던 의료팀은 환자 이송 업무는 하지 못하지만 부상자를 찾아다니며 치료해주는 업무는 지속하고 있다.
OCHA는 "가자 북부에서 부상자를 호송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응급의료팀은 여전히 자발리야에서 매일 250명 정도의 부상자 및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