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0만원' 기숙사 5만호 공급…野 '1호 청년 정책' 나온다

현예슬 2023. 12. 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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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촌.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월 20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청년 정책을 발표하며 2030 표심잡기에 나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1일 내년 총선 청년 정책 1호로 대학생 주거 안정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세 20만원 수준의 공공기숙사를 수도권에 3만호, 지방에 2만호로 나누어 총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공공기숙사 5만호 공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정책이었지만, 당시 대학가 원룸업자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 시 법안으로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기숙사비 납부 시 카드와 현금으로 나눠 내는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법안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기숙사의 64.2%는 '현금 일시 납부'만 가능하다며, 카드 납부를 가능케 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도 재정지원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주 '1호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청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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