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권영진, 이재명 선처 탄원서 냈던 분…달서구민이 잘 판단하실 것"
"권 전 시장, 대구시민 상대로 분탕질"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을 향해 "권 전 시장이 또다시 대구시민을 상대로 정치 분탕질을 시작하고 있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김용판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권 전 시장은 지난 2019년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사람"이라며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 중 권 시장이 유일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권영진 전 시장은 전날 대구 수성구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총선에서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김 의원을 향해 "내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의 경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라며 "내가 없으면 김용판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느냐. 그 물음을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선공한 바 있다.
이에 김용판 의원은 "권 전 시장이 지난 8년간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전형적인 자생당사(自生黨死)로 지금까지 많은 특혜를 누려온 것은 대구시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권 전 시장은 국민과 대구시민·달서구민을 위해서라면 아부가 아닌 무릎이라도 꿇을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현 정치를 탓하고, 자신의 정치역량을 과대평가해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입신양명을 위해 분탕질 치며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자유지만, 그의 자질과 자격은 달서구민께서 잘 판단해주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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