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포르피 여행 마지막날 의리 "살아서 또 볼 수 있을까, 항상 응원" (어서와)[엑's 리뷰]

김현정 기자 2023. 12. 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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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마지막까지 포르피 가족에 대한 의리를 보여줬다.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의 여행 2일 차에 재회했다.

앞서 노승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우리도 놀랐던 건 기안84 씨와 포르피 가족이 볼리비아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만난 것이었는데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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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안84가 마지막까지 포르피 가족에 대한 의리를 보여줬다.

7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 여행 4일 차를 맞이한 볼리비아 삼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포르피와 아들 엘메르, 포르피 주니어는 한국 여행 마지막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이때 "어! 포르피"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포르피 가족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 기안84였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에 포르피 가족은 놀랐고 포르피 주니어는 한걸음에 달려가 기안84에게 안겼다.

기안84는 "출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포르피는 기안84가 아프리카에 간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기안84는 "잘 다녀올게, 아프리카"라고 이야기했다.

포르피는 기안84의 근황을 유튜브로 지켜볼테니 잘 다녀오라고 했고 기안84는 통역 없이도 스페인어를 알아듣는 찐친 바이브를 보여줬다.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에게 응원을 전했다. 포르피는 "고마워. 항상 널 기억할게"라며 화답했다. 기안84는 "살아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아쉬워했다. 포르피 주니어도 "잘있어요, 기안 삼촌"이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포르피 가족은 이후 광화문 일대를 찾았다. 한복 대여점을 찾아 한복을 차려입고 왕실 문화의 집합체인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서해 앞에 자리 잡은 조개구이 식당이다. 바다가 없는 볼리비아에서 와 해산물을 제대로 먹어본 적 없던 삼부자는 식탁을 가득 채운 조개구이와 각종 해산물의 등장에 감탄했다.

첫째 아들 엘메르는 한복을 입기 싫어하거나 생선을 먹기 싫어하며 사춘기 특유의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르피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볼리비아 여행에서 만난 기안84의 동갑내기 친구다. 두 사람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우정을 쌓아 사랑을 받았다. 

이것이 인연이 돼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의 여행 2일 차에 재회했다. 푸짐한 소갈비 식사를 마친 뒤 본인의 작업실로 삼부자를 초대하는가 하면 아이들의 산타가 되기로 결심하고 통 큰 선물을 위해 유명 스포츠 매장에서 함께 쇼핑하기도 했다.

앞서 노승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우리도 놀랐던 건 기안84 씨와 포르피 가족이 볼리비아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만난 것이었는데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안84 씨가 일이 많고 너무 바쁘고 '태계일주3' 마다가스카라 일정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도 포르피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냈다. 원래는 식사만 같이할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나고 나니 뭐라도 해주고 싶었나 보다. 원래 예상한 시간보다 더 할애해 포르피 가족과 함께했다"라며 고마워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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