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나치당 닮아간다"는 비판에도…결국 '개딸당' 선택한 野 [정국 기상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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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권리당원 표 가치를 높이는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의 주 요구 중 하나가 수용되면서 계파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 이후 유입된 민주당 권리당원 중 상당수는 개딸로 일컫어지는 강성 지지층으로 알려져 있다.
7일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경선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 의원에게 주는 불이익 확대 방안과 함께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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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당 닮아간다"는 비판에도…결국 '개딸당' 선택한 野 [정국 기상대]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 반영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권리당원 표 가치를 높이는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의 주 요구 중 하나가 수용되면서 계파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대선 이후 유입된 민주당 권리당원 중 상당수는 개딸로 일컫어지는 강성 지지층으로 알려져 있다.
7일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경선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 의원에게 주는 불이익 확대 방안과 함께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과 표심의 반영은 더 커지게 됐다. 결국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도 '이재명 체제'의 장기집권이 가능해졌고, 당이 '개딸당'에 한층 더 다가섰단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과반 찬성으로 가결했다. 당초 대의원 행사 1표는 권리당원의 60표의 가치였으나,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1대 20 미만으로 바뀌어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3배 이상 상향했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의 비율로 반영하던 것을 대의원·권리당원 70%로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조정한 것이다.
▲'시신소각⟶조사필요'…文청와대 지침에 軍, 서해 공무원 '말바꾸기'
감사원이 지난 2019년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뒤 해상에서 소훼당한 사건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7일 발표한 가운데 국방부는 "특별히 입장을 내거나 설명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시신 소각에 대한 일관된 판단을 수 차례 보고 받았음에도 국가안보실의 대응 방침을 따랐다. 안보실 대응 방침은 시신 소각과 관련한 우리 측 판단과 북한의 대남통지문 내용(부유물 소각)에 차이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조사 및 파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실제로 합참은 사건 최초 브리핑 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했었다. 하지만 안보실 대응 방침 하달 이후, 국방부는 '시신 소각이 안 됐을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합당한 근거 없이 판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만난 안철수 "환자가 치료 거부, 혁신은 실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국민의힘의 "혁신은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인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의 활동 방향은 맞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외면했다는 게 요지다. 나아가 안 의원은 혁신안을 비롯해 총선 승리를 위한 과제를 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7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인 위원장과 만나 "혁신위가 종료하며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킬 정도로 당이 혁신하지 못했다면 국민이 혁신위는 지도부 시간끌기용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민심이 차가워질까 두렵다"며 "혁신이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내각 및 총선 공천에 과학기술 인재 적극 발굴 △대한민국 대통합을 위한 실용 정부 전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 △건강한 당정 관계 회복 등 4가지의 혁신 방향을 제안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이런 인재가 있다는 것이 너무 다행스럽고 좋은 일"이라며 "혁신위가 현실적으로 오늘 끝나서 긴장감이 많이 풀렸는데 안 의원의 도전적인 관심에 공감했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말 중요한 인재라는 점을 느끼고 간다"고 덕담했다. 다만 이날 제시된 4가지 혁신 방안은 안 의원의 판단이며 혁신위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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