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기업, 단기 이익보다 장기 상생 성장에 힘 쏟아주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에게 회사의 눈앞에 단기적인 이익보다도 장기적으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성장에 더 힘을 쏟아달라고 계속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눈꽃 동행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유통사, 향토기업 등이 함께 마련했으며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우리 경제와 안보의 근간"이라며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경제외교에 매진하는 이유도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을 넓혀 놓으면 우리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스타트업들이 함께 넓은 시장에 같이 가서 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가 여기에 참석한 것은 근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 기조, 우리 정책의 핵심 타깃이 바로 여러분이란 것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대외적으로도 확실히 선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 따뜻한 나눔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며 "말씀드린 대로 정책 핵심 타깃을 여기에 잡아서 우리 경제와 안보의 근간을 튼튼히 하는 것이 나라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개막식 이후 윤 대통령은 DDP 안팎에 설치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 격려 인사를 했다. 진열된 초콜릿 제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며 "(제가)영업사원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