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용 등 기업 총수들 이끌고 부산 달려간 尹, 엑스포 불발 민심 달래기 총력…민주당 한강벨트 '빅3' 총선 예보, 마포갑 '혼전'·광진을 '불안'·강서갑 '치열' 등

서진주 2023. 12. 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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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떡볶이를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재용 등 기업 총수들 이끌고 부산 달려간 尹, 엑스포 불발 민심 달래기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대통령실 참모, 여당 지도부, 핵심 부처 장관,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한 채로 부산을 전격 방문해 '부산 글로벌 거점화'를 약속했다.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떡볶이 등을 먹으며 상인들과 소탈하게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에 따른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을 달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칫 흔들릴 수 있는 'PK(부산·울산·경남) 표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결정된 지난달 29일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민주당 한강벨트 '빅3' 총선 예보…마포갑 '혼전'·광진을 '불안'·강서갑 '치열'

현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한강벨트 '빅3' 지역구, 서울 마포갑·광진을·강서갑이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고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빅3' 지역구는 21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던 만큼, 어느 후보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 지 주목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마포갑'의 경우 현역 비례대표(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이은희 전 청와대 2부속실장 △이지수 전 청와대 비서관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등판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마포갑은 2008년 제18대 총선을 제외하곤 민주당이 석권한 곳이다. 노 의원은 이곳에서만 무려 4선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처럼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진 배경은 노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노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민주당 내 후보 간 경선은 물론, 국민의힘 후보들도 지역구 탈환을 벼르고 있어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가오는 '한동훈의 시간'...총선 앞두고 與 의원들 앞에서 신고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출입국 이민관리청 설립 제안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마주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이 부상하는 가운데서 이뤄진 만남이다.

여권 내에서는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장관은 자신의 '총선 등판론'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수행"이라며 "다른 장관들도 이렇게 설명한 전례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이재명과 만남, 사진 한장 찍고 단합처럼 보이는 것 의미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YTN 인터뷰에서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이다"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해가지고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이재명 대표와 만남에 거리를 뒀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단합하자, 도와달라 이렇게 할 때 어떤 약속이 필요한가'란 질문에는 "'당은 그냥 이대로 갈 테니까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라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라며 "이 체제 이대로 가겠다면 나 같은 사람이 왜 필요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직접수사 권한 줄어들자…20·30대 전세·투자 사기 피해 급증"

지난해 5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후 검찰의 직접수사 권한이 줄어들자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세 및 투자 사기 등 경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경찰관들에게 사건이 몰리자 일부는 사건을 줄이기 위해 변호사 없이 고소장을 접수하러 온 고소인·고발인의 고소장은 반려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검수완박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사 인력 확충과 수사관들에 대한 적절한 방식의 동기 부여가 있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 유불리를 빼고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보완 입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카오 김범수, 11일 임직원들과 만난다...2년 10개월 만

카카오가 검찰 수사와 내부 폭로전 등이 겹쳐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대화에 나선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5층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쇄신 방향 등에 논의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모든 임직원에게 개방된 형태로, 카카오 본사 소속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문 해소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021년 2월 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고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임직원들과 논의한 자리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연말엔 와인” 옛말…주류업계, 쌓이는 재고에 ‘속앓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던 와인 시장이 주춤하면서 주류업계가 재고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와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주종이다. 외식을 비롯한 각종 야외모임이 줄면서 수입주류 부동의 1위인 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홈파티 문화가 확산된 데다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하이볼 문화가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와인 수입은 줄고 위스키는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 데일리안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와인(HS코드 220421) 수입액은 3억2489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억9095만 달러)과 비교해 1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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