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네덜란드 방문 때 ‘반도체 동맹’ 논의…방산수출 새로운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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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며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방위산업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방문 기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반도체 대화체'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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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며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방위산업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민·관·군 합동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우리 방산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빛을 이용해 설계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리는 공정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AI(인공지능),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방산과 무기산업을 전쟁산업이라고 보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해 왔다”면서 “방산은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11일부터 3박5일간 국빈방문하는 네덜란드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장비를 생산·공급하는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ASML 본사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ASML은 이때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게 ‘클린룸’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네덜란드 국빈방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방문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 구축,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빈방문 기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반도체 대화체’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내년 한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1년에 한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것이 8월 캠프데이비드 합의사항이었다”며 “한국에서 미국과 일본 정상을 초청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자 한다는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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