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까지는 좋았는데…'평균 출장 23분' 정우영 주전 경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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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슈투트가르트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우영이 아시안게임 이후로 완전히 주전을 뺏겼다.
이 경기는 아시안게임 이후 정우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 출장한 리그 경기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휴식기 동안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또다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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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정우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슈투트가르트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DFB 포칼(독일 FA컵) 3라운드(16강)를 치른 슈투트가르트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슈투트가르트가 호조를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다음 후반 9분 세루 기라시가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다음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들어가는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에는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기라시와 같은 방식으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허문 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투트가르트는 11월 5일 하이덴하임에 2-0으로 진 뒤 4연승을 거두며 다시금 상승가도를 달렸다.
팀 승리에도 정우영은 마냥 웃지 못했다. 이날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아주 짧은 시간만 뛰었다. 이미 승기가 기울어진 상황이었기에 정우영이 투입되는 건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정우영이 아시안게임 이후로 완전히 주전을 뺏겼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 차출 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2군을 지도하던 시절 정우영이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우영을 중용할 거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아시안게임이 주전 경쟁 판도를 뒤바꿨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 출장해 8골을 넣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금메달은 물론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날아올랐다.
문제는 이 시기 슈투트가르트도 호조를 이어간 데 있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이 없던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엔조 미요, 아타칸 카라초어, 안젤로 슈틸러로 구성된 중원 삼각편대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회네스 감독은 이들을 주전 미드필더진으로 낙점했다.
정우영이 돌아와서도 자리는 없었다. 모든 대회 8경기에서 183분을 뛰어 경기당 23분가량만 소화했다.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회네스 감독은 정우영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으나 정우영은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팀도 0-2로 졌다. 이 경기는 아시안게임 이후 정우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 출장한 리그 경기다.
이번 경기는 앞으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DFB 포칼에서 선발로 나설 거라 기대됐던 것과 달리 정우영은 교체로 아주 짧은 시간만 소화했을 뿐이었다. 상대가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였기 때문이며, 회네스 감독이 강팀을 상대할 때 믿을 수 있는 자원으로 정우영을 분류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다음 경기도 선발이 확실치 않다. 슈투트가르트는 10일 독일 분데스리가 1위 바이어04레버쿠젠을 상대한 뒤 18일 바이에른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을 실험적으로 기용하기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은 건 매한가지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휴식기 동안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또다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야 한다. 동료와 호흡을 맞출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셈이어서 아시안컵 복귀 후 한동안은 벤치를 지킬 공산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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