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미래에 ‘KIM’이 없다?…5년 뒤 예상 베스트11, 03년생 이태리 CB 등장

김희웅 2023. 12.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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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상한 뮌헨이 미래에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과는 크게 다른 뮌헨의 5년 뒤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5년 안에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당연히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매체는 뮌헨이 5년 안에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하리라 전망했다. 라인업도 대부분 20대 중반 선수로 꾸려졌다.

최전방에는 최근 영입한 스페인 윙어 브리안 사라고사, 마티아스 텔,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포함됐다. 비르츠는 현재 레버쿠젠 소속의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독일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매체는 뮌헨이 머지않아 비르츠를 품으리라 예상한 것이다.

수비 라인 네 자리는 프란스 크레치히, 다욧 우파메카노,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지로나)에게 할애했고, 골키퍼로는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뽑혔다. 

조르조 스칼비니.(사진=게티이미지)

‘슈퍼 서브’에는 현재 34세인 토마스 뮐러가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선수들로 꾸려진 라인업이라는 게 눈에 띈다. 현재는 유망주로 평가받지만, 향후에는 뮌헨이 이들을 불러 모아 팀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이적해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도 이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그 대신 이탈리아 대형 유망주 스칼비니가 포함됐다. 2003년생인 스칼비니는 이미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후방에서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빠지고 우파메카노가 살아남으리라 예상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파메카노(왼쪽)와 더 리흐트. 사진=게티이미지

물론 현실적인 베스트11이라고 보기 어렵다.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등 주전 자원이 모두 빠졌는데, 이들의 나이는 고사하고 20대 중반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리는 팀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뮌헨이 지금껏 그래왔듯, 현재 최고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을 미래에 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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