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 맨시티에 한 줄기 희망…더브라위너 클럽 월드컵 선수단 명단 포함

김희준 기자 2023. 12.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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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에 한 줄기 빛이 드리웠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맨시티 선수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제출한 클럽 월드컵 명단에 더브라위너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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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시티에 한 줄기 빛이 드리웠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맨시티 선수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맨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7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러 애스턴빌라에 0-1로 패했다. 후반 29분 레온 베일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턴으로 제친 뒤 공을 몰고 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적인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날 빌라에 슈팅 22회, 유효슈팅 7회를 허용하며 맥없는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 공격진은 슈팅 2개만 날리는 무기력한 활약을 펼쳤다. 그나마도 전반 11분 엘링 홀란이 연달아 시도했던 슈팅이었다. 사실상 이후 80분을 위협적인 공격 없이 끝낸 셈이었다.


로드리(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아

핵심 미드필더들의 부재가 뼈아팠다. 이날 맨시티는 로드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면서 경기 내내 갈피를 잡지 못했다.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도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더브라위너는 슈팅과 패스가 모두 걸출해 언제든 상대를 위협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빌라전에 있었다면 슈팅과 기회 창출을 더 많이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도 더브라위너 공백을 체감하게 했다. 맨시티는 첼시, 리버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연달아 비긴 다음 빌라에 패하며 리그 4위(승점 30)까지 내려앉았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생각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주로 중앙 공격에 집중하기 때문에 오른쪽을 아우르며 변수를 창출하는 더브라위너와 다른 유형이다. 특히 빌라처럼 단단한 수비를 상대로는 더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절실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불행 중 다행으로 더브라위너는 조만간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가 제출한 클럽 월드컵 명단에 더브라위너도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 유망주들을 대거 앉힐 만큼 선수층이 얇은 점도 고려됐겠지만, 늦어도 23일 치러질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를 경우 더브라위너가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SPN'은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날씨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브라위너가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더브라위너는 회복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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