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7대 대표회장 추대

장창일 2023. 12.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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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 대표총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한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새해에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며 한교총이 영적 대부흥의 중심이 돼 2024년을 부흥의 원년으로 삼자"면서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하나될 때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 남북 긴장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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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
“나를 내려 놓고 한국교회 하나 됨 위해 헌신하겠다”
장종현(왼쪽)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제7회 총회에서 이영훈 직전 대표회장에게 취임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총 제공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 대표총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한교총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7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공동대표회장은 오정호(예장합동) 김의식(예장통합) 임석웅(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이철(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 4명의 교단장이 맡는다.

취임사에서 장 대표회장은 “한교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있다고 본다”면서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 나부터 내려놓고 나만 항상 옳다는 고정관념과 교만도 버리고 성경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한다는 각오로 성경이 가리키는 길을 따르자”고 권했다.

장 대표회장은 “기도성령운동으로 한국교회가 뜨거워지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된 뒤 한목소리를 내며 사회로부터 신뢰받아야 하는 데 헌신하겠다”면서 “먼저 영적 지도자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며 회개하고 전국 교회가 참여하는 ‘회개와 용서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세대를 향한 바람도 전했다.

장 대표회장은 “다음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힘쓰겠다”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생명 문화가 교회로부터 확산하도록 힘쓸 것이고 저출산 극복과 아동 돌봄,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활동 역시 모든 회원 교단과 함께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회장은 “세 분의 공동대표회장단과 지혜를 모으고 늘 깨어 기도하면서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겠다”면서 “조화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고 말했다.

장종현(가운데) 한교총 대표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교총 제7회 총회에서 신임 공동대표회장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석웅 기성 총회장, 이청 기감 감독회장, 장 대표회장, 오정호(예장합동) 김의식(예장통합) 총회장.

이날 한교총은 ‘한국기독교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저출산·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교총 사업이 확대되고 국고 지원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사업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는 안건도 허락했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 사업과 한교총 사무국 살림이 분리됐다.

한교총은 지난해 경북 울진 산불 주민들을 위해 진행한 ‘사랑의 집 짓기’ 백서를 출판하고 이 공로로 5회기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3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 전기 출판 과정도 보고했으며 내년에도 전기 출판을 이어간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6회기 동안 한교총은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자 존 로스’ ‘한국인 최초 목사 김창식’ ‘한국 오순절의 초석을 놓은 메리 럼시’ 등 3명의 선교사 전기가 출간해 그동안 모두 15명의 선교사 전기가 펴냈다.

새 회기 한교총은 ‘2025년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 진행과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을 추진한다. 계속 사업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등 개정과 평화음악회, 전문인 초청 문화유산 탐방, 기후위기와 저출산 극복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한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새해에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며 한교총이 영적 대부흥의 중심이 돼 2024년을 부흥의 원년으로 삼자”면서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하나될 때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 남북 긴장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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