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간첩법까지…"중국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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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잦아들었지만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6일 중국인의 국내 여행이나 해외여행과 비교할 때 중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보도했다.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사가 담당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47만7천8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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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코로나19가 잦아들었지만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6일 중국인의 국내 여행이나 해외여행과 비교할 때 중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보도했다.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여행사가 담당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47만7천800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856만1천600명과 비교하면 5.5% 수준이다.
실제 수도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인 자금성이나 만리장성 등을 찾아가 보면 중국인은 많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일보는 관광지 온라인 예약과 모바일 결제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막는 장애물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제를 위해 온라인 예약을 도입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상점이나 식당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어렵고, 코로나19 시기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들이 대거 해고된 점 등도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관광 업계에서는 폐쇄적인 대외 관계, 코로나19 발생지라는 부정적 이미지, 반(反)간첩법 강화 등이 중국 여행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월 중국이 국가안보를 강조하고 반간첩법을 강화하면서 외국인과 기업 간부들 사이에서는 중국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싣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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