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는 우승 후보" 펩 언급에 난색 표한 에메리 "우리 우승 후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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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를 격파한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우승 후보'라는 말에 난색을 표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 빌라가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며 "우리보다 더 우승에 가까운 팀이 7팀이나 있다. 아직 15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30라운드 혹은 32라운드가 끝난 뒤면 몰라도 지금은 아직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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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격파한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 '우승 후보'라는 말에 난색을 표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 빌라가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빌라는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빌라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10분 경 엘링 홀란에게 연속 슈팅을 내주며 위기를 맞긴 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이후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며 맨시티를 몰아붙였다. 이날 슈팅만 22개를 기록하며 슈팅 2개 그친 맨시티와 큰 차이를 보였다. 맨시티는 홀란의 슈팅 2회 이후 한 번도 슈팅까지 공격 작업을 연결하지 못했다.
결승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29분 레온 베일리가 맨시티 진영에서 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나은 팀이 이겼다"라며 "빌라가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는 고전했고 정말 어려웠다. 그들은 정말 잘 짜여져있었고, 빠르고,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많은 부분들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 그들이 그 위치에 있는 이유다. 그들은 우승 후보다"고 했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이 곧바로 이 말에 반박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며 "우리보다 더 우승에 가까운 팀이 7팀이나 있다. 아직 15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30라운드 혹은 32라운드가 끝난 뒤면 몰라도 지금은 아직 아니다"고 했다.
빌라는 다음 라운드에서 리그 선두인 아스널을 만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빌라가 아스널전도 넘을 경우 1점 차까지 좁힐 수 있다. 에메리 감독은 "1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3위에 기쁘지만 이를 유지하는 건 매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빌라의 최근 기세는 상당하다. 최근 EPL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UEFA 유럽파컨퍼런스리그 연승 행진을 포함하면 7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에메리 감독 하에서 올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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