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시 독재 우려에…트럼프 "안 한다, 첫날은 빼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뒤 조 바이든 대통령 측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그는 지금까지 재선되면 무엇을 할지 정확히 말해왔고,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라며 "미국인은 그 말을 믿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 미 대선 승리 이후 독재 정치를 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취임) 첫날 빼고 독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매체 '폭스뉴스' 숀 헤니티와 아이오와주 타운홀 대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헤니티가 "누군가를 향한 응징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나"라고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날 빼고 독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헤니티가 재차 발언의 의미를 묻자 그는 "나는 국경을 닫고 싶다"라며 "그 뒤엔 난 독재자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헤니티 또한 "그건 응징이 아닐 것"이라고 호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남부와 멕시코 사이 국경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 매체들은 그가 한 발언의 '진의'가 분명치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당 인터뷰를 두고 "그의 발언이 약속인지, 농담인지, 위협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 않다"라고 평했다.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한 차례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임기엔 더 과감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정책 추동은 더 정교해졌고 완충 장치는 더 약해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뒤 조 바이든 대통령 측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그는 지금까지 재선되면 무엇을 할지 정확히 말해왔고,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라며 "미국인은 그 말을 믿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