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약세에 3대지수 사흘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입력 2023. 12. 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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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2월 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01포인트(0.24%) 하락한 36,038.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94포인트(0.44%) 하락한 4,547.24에,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89.78포인트(0.63%) 내려 1만 4,140.1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도 줄었고 임금 인상률은 2년 여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도는 수치로 장중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레저·접객업은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나, 이러한 호황은 이제 끝났고 레저·접객업의 (원래 추세로의) 회귀는 2024년 전반적으로 고용과 임금 성장세가 한층 완만해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인 비농업 고용 발표(8일 예정)를 앞두고 미국의 고용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가 잇달아 나오며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린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더 촉각을 세우면서 이날 장중 10년물 및 2년물 국채금리의 등락이 엇갈렸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며 관망세를 표출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3일 연속 하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2023년 연말 랠리가 끝난 것인지 잠시 쉬어가는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여전히 3대 지수는 4분기와 올 한해를 긍정적으로 마칠 위치에 있다.

[특징주] ■기술주 이날 주요 빅테크는 하락하며 3대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애플 -0.62%, 마이크로소프트 -0.94%, 아마존 -1.64%, 알파벳 -0.69%, 메타 -0.20%, 넷플릭스 -1.88% , 엔비디아 -2.05%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 애플의 공급업체인 폭스콘이 4분기 전망을 상향한 가운데 껑충 올랐다가 이날 장중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 최근 주요 산유국(OPEC+)의 감산 지속 발표에도 감산 지속에 대한 의구심 부각 속에 이날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는 급락했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4% 하락했다.

■쇼피파이 화요일 열린 투자자의 날 이후 주가는 4.6% 가량 하락했다. 확실한 장기 가이던스가 부족한 점에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주가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고 함구하기로 선택했다. ■아사나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는 매크로 경제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리며 주가가 16% 급락했다.

■로빈후드 미즈호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재확인하면서 이날 7%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과 유럽의 고용과 물가 수치에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4포인트(0.52%) 오른 470.0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54포인트(0.34%) 전진한 7515.3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9포인트(0.66%) 오른 7435.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3.33포인트(0.75%) 전진한 1만6656.44로 전날에 이어 올해 고점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10월 채용공고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라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6 포인트(0.11%) 하락한 2,968.93에, 선전종합지수는 10.13 포인트(0.55%) 오른 1,855.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무디스의 등급 전망 하향과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0월 채용공고가 873만건으로 28개월래 최저치라는 소식이라는 상반된 재료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엇갈렸다.

특히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기술주들이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에 대한 추가 힌트를 얻기 위해 오는 7일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무역수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 4% 급락했다.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하면서 중국 발 수요부진이 국제유가 하락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01달러(4.16%) 내려 69.3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92(3.78%) 하락한 74.2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OPEC+에서 감산을 주도하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우디와 UAE를 긴급방문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금] 국채 금리가 완화하고 안정화하면서 이날 금은 가격 굳히기에 들어갔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5% 오른 2,026.44을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0% 떨어져 2,044.40에 움직였다. 향후 가격은 금요일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가상화폐]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지금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44,000달러 선을 달성한 뒤 이 기준 가격 아래로 내려왔다 올라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7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 가량 오른 44,020.00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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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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