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최악 경기력' 토트넘 윙어, 다시 벤치 신세...웨스트햄전 벤치행 예상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가져간 브리안 힐이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오전 5시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풋볼런던 소속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와 롭 게스트가 6일 예상한 웨스트햄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힐의 이름이 모두 빠졌다.
스페인 출신 윙어 힐은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프리미어릭의 거친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 2시즌 동안 임대를 떠나야 했다. 2021/22시즌 후반기에는 발렌시아로 임대됐고, 지난 시즌에는 친정팀 세비야로 떠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힐은 스페인에서는 그나마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세비야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 성적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토트넘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아가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힐이 떠나 있는 동안 많은 선수들이 영입됐다.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비롯해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등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다보니 출전 기회가 별로 없었으나 최근 부상으로 공격 자원들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출전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토트넘은 1-2로 패했지만 풋볼런던은 "힐은 빌라전에 출전해 공격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면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에게서 또 다른 이득을 볼 수 있다"라고 힐이 토트넘에 보탬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이어 "2년 전 세비야에서 이적해 2시즌 연속 후반기 일정을 스페인에서 보내야 했던 힐은 이번 빌라전까지 토트넘 통산 34번째 경기를 치렀다. 대다수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이전 감독들은 힐에게 선발 기회를 주지 않았으나 빌라전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라면서 "힐은 그를 지켜본 이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을 향한 완벽한 크로스, 빌라 수비진을 불안하게 만든 좋은 슈팅들이 나왔다"라고 빌라전 활약상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은 다소 힘든 상황을 겪고 있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로셀소, 힐의 첫 선발 경기였고, 세 선수 모두 정말 잘 뛰어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힐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훈련도 열심히 받는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을 잃은 상황에서 힐이 건강하게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이를 바탕으로 맨시티전까지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맨시티의 월드클래스 풀백 카일 워커에게 밀려 지워졌고, 경기 영향력도 적었다. 장기인 드리블은 물론 패스도 사라졌다. 특히 손흥민에게 제 때 패스를 주지 못하고 기회 창출에 실패해 손흥민을 화나게 만든 장면은 팬들도 답답함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오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부상자가 많아 일단 벤치에는 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골드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쿨루세브스키 대신 8번 역할을 맡을 것이다. 쿨루세브스키는 맨시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공격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힐은 빌라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둘을 벤치로 밀어내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웨스트햄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힐을 제외했다.
게스트 역시 "호이비에르는 선발 출전할 자격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계획에 달려 있겠지만 호이비에르를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호이비에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맨시티전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던 쿨루세브스키가 공격으로 복귀함으로써 힐이 제외될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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