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NO!"…매디슨 폭탄 발언에 '토트넘 발칵'→감독 "네가 의사냐?"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자신의 부상 복귀 시점을 스스로 늦춘 제임스 매디슨의 주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제임스 매디슨의 주장을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5시1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매디슨 상태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이 때 그는 최근 매디슨이 했던 발언을 반박하는 듯한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플레이메이커 매디슨은 지난달 7일 첼시와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중 발목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2023년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신입생임에도 클럽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매디슨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이 부상을 입기 전까지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매디슨이 빠지자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해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골을 터트리기 전까지 3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매디슨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했지만, 매디슨이 직접 내년 2월이 돼도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을 침울하게 만들었다.
매디슨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일부 중계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 내가 겪은 가장 긴 부상 이탈일 것이다. 혹시 모르지만, 앞으로 3개월이다. 난 과거에 이런 부상을 겪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이어 "부상을 당하면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특히 토트넘에선 더 그렇다"라며 "훈련장에 정말 큰 창문이 있다. 물리치료실에서 밖에 있는 훈련장이 완벽히 보인다. 모든 동료가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걸 볼 수 있다"라며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현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디슨이 직접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회복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밝히면서, 매디슨의 복귀전은 3월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사전 기자회견에서 매디슨 주장의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에게 매디슨이 아닌 토트넘 의료진의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매디슨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난 이 상황에서 매디슨의 의료 면허와 그의 진단을 믿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라며 "우린 의료진과 함께 가야 하며 내가 아는 한 매디슨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의료진이 예상한 매디슨 복귀 시점은 2024년 1월 중후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의료 전문가가 아닌 매디슨의 발언보다 구단 의료진의 진단을 신뢰하면서 매디슨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토트넘은 매디슨 외에도 미키 판더펜(햄스트링 파열), 로드리고 벤탄쿠르(발목 부상), 마노르 솔로몬(반월판 파열), 이반 페리시치(십자인대 손상) 등 부상자가 워낙 많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부상자가 연달아 발생한 이후 4경기(1무3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부상 복귀 시점을 두고 매디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팬들의 기대대로 매디슨이 내년 1월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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