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출마 선언할까… 러 대선 내년 3월 17일 잠정

김철오 2023. 12.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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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원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현지시간)로 잠정하고,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현지 인테르팍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헌법위원장은 텔레그램에서 "3월 17일을 선거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7일 열리는 상원 본회의에 제출돼 심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은 선거일을 90~100일 앞두고 발표해야 한다.

선거일이 잠정적으로 결정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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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언론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상원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현지시간)로 잠정하고,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현지 인테르팍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헌법위원장은 텔레그램에서 “3월 17일을 선거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7일 열리는 상원 본회의에 제출돼 심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은 선거일을 90~100일 앞두고 발표해야 한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대선 캠페인 개시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거일이 잠정적으로 결정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집권한 뒤 사실상 23년간 러시아 국정을 운영해왔다. 자신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에게 2008~2012년에만 대통령직을 넘겨주고 자신은 총리로 자리를 옮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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