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난항…세브란스 0명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서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이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로 17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15명에 그쳤다.
서울대병원 전체 진료과 레지던트 경쟁률은 평균 1.2대 1이었으나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심장혈관흉부외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는 4명 모집에 1명이, 가정의학과는 20명 모집에 14명이, 응급의학과는 8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10명 모집에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산부인과도 마찬가지로 10명을 모집했으나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9명 모집에 7명이 지원했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는 1명 모집에 4명, 안과는 2명 모집에 4명, 성형외과는 2명 모집에 5명이 몰려 소아청소년과와 대조를 보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10명 모집에 4명이 원서를 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1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유일하게 정원을 넘겼다.
단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산부인과는 모집 정원 9명에 4명, 가정의학과는 5명에 1명, 응급의학과는 6명에 3명 지원하는 데 그쳤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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