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중국 '부외부채' 1경 44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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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외부채(簿外負債)'는 기업이나 국가 등이 장래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있음에도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표시하지 않은 채무를 말한다.
실제로 도산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거래처에 대한 미지급금이나 사채시장에서 빌려다 쓴 빚 등 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거액의 부외부채가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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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외부채(簿外負債)'는 기업이나 국가 등이 장래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있음에도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표시하지 않은 채무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부채다. 대차대조표 등 공식 데이터에는 잡히지 않는 '그림자 부채'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 unrecorded liability 또는, liabilities out of books로 표기하고,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로 '부외금융(Off balance sheet financing)'이라고도 한다.
부외부채는 회계담당자의 회계에 대한 무지나 실수에서 비롯될 수도 있지만, 기업이나 국가의 악화한 재무 상태와 경영실적을 분식하기 위해 고의로 은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위는 재무제표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도산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거래처에 대한 미지급금이나 사채시장에서 빌려다 쓴 빚 등 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거액의 부외부채가 발견된다. 따라서 무지나 실수든, 고의든 부채를 장부에 계상하지 않는 것은 부적정한 회계처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정부의 그림자 부채가 약 7조~11조달러(약 9100조~1경 4400조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WSJ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추산한 중국 정부의 총 '부외부채' 규모를 이같이 소개하면서 "숨겨진 부채 중 4000억달러(약 524조원)에서 8000억달러(약 1050조원) 이상이 특히 문제이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견해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시와 지방정부는 수년간 확인되지 않은 차입과 지출로 막대한 양의 숨겨진 부채를 축적했다. 여기에는 도로·교량을 포함한 기반시설을 건설하거나 기타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빌린 수천 개의 자금 조달용 특수목적법인인 '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가 발행한 회사채 등의 채무가 포함된다.
신문은 중국의 부외부채 실제 총액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최근 1년간 지방정부 부채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정부도 지난 11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문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와 연관성이 크다고 봤다. 중국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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