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보조 로봇 슈트부터 배양육까지…산업기술 R&D 대전 [가봤더니]

이소연 입력 2023. 12. 6. 16:32 수정 2023. 12. 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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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한 눈에 살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초음속 경공격기의 레이저유도 폭탄 지상표적 정밀 조준 통합 시스템' △STX엔진 'K9 자주포용 엔진부품 국산화' △LS전선 '송전용 초고압 직류 케이블 기술' △호진플라텍 'HBM 반도체 공정기술 및 소재' △포스코퓨처엠 '전기차용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엔젤로보틱스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두산에너빌리티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서울대학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성일하이텍 '폐리튬 이차전지 회수자원 고부가가치화' △젠바디 '중증뎅기열 바이오마커와 현장진단용 기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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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행사장을 방문했다. 사진=이소연 기자 

#“이게 실제 고기 같은 건가요?” 배양육으로 만든 통조림햄과 핫도그, 치킨팝콘이 전시된 부스 앞에 멈춰선 중학생이 이경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수석에게 물었다. 실제 고기와 맛이 똑같다고 하자 학생들의 눈은 더욱 초롱초롱 해졌다. 우주항공과 반도체, 로봇 등 국내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이 수석의 설명에 학생들은 까치발을 들고 관람했다. 
산업부의 대표성과 10선으로 선정된 서울대학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사진=이소연 기자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한 눈에 살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전시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학계,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은 R&D 뮤지엄과 수상자관, 초격차관, 도전혁신관, 비즈파트너관, 일반기업관 등으로 구성됐다. 69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전시 부스를 통해 R&D 성과를 선보였다.

R&D 뮤지엄에는 산업기술의 역사와 제품 등이 전시됐다. 사진=이소연 기자 

R&D 뮤지엄에서는 국내 산업기술 R&D의 역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흑백 TV와 선풍기부터 컴퓨터, PCS폰, 2G 휴대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아울렀다.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산업부의 ‘대표성과 10선’도 R&D 뮤지엄에 전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초음속 경공격기의 레이저유도 폭탄 지상표적 정밀 조준 통합 시스템’ △STX엔진 ‘K9 자주포용 엔진부품 국산화’ △LS전선 ‘송전용 초고압 직류 케이블 기술’ △호진플라텍 ‘HBM 반도체 공정기술 및 소재’ △포스코퓨처엠 ‘전기차용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엔젤로보틱스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두산에너빌리티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서울대학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성일하이텍 ‘폐리튬 이차전지 회수자원 고부가가치화’ △젠바디 ‘중증뎅기열 바이오마커와 현장진단용 기기’ 등이다.

엔젤로보틱스의 장애인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이 시연되고 있다. 영상=이소연 기자  

이날 행사장에서 엔젤로보틱스의 장애인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시연도 있었다. 지난 1998년부터 휠체어를 탄 김병욱 엔젤로보틱스 디자인 부장이 직접 슈트형 로봇을 착용, 자리에서 일어선 후 10m 남짓을 걸었다. 마블 영화의 히어로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김 부장은 “중심만 잡으면 힘들이지 않고 걷거나 계단을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로봇은 병원 등에 공급돼 재활치료에 사용된다. 웨어러블 로봇이 병원에서 쓰이는 것은 최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후속과제로 개인착용이 가능한 보다 가벼운 슈트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연에 쓰인 로봇은 27㎏이지만 향후 개인착용 가능한 모델은 3㎏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소연 기자 

수상자관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등을 수상한 삼성디스플레이,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오션,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엘지전자, 그린웨일글로벌 등의 제품 및 성과를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저전력 스마트폰 공정·구동 기술과 QD-OLED TV 제품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기술의 발전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린웨일글로벌은 카사바 전분을 이용,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 및 제품 제조 기술을 전시했다. 삼환티에프는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슈퍼섬유’ 소재를 선보였다.

엠알케이의 투명디스플레이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소연 기자 

초격차관에서는 이차전지 산업기술을 보유한 에코프로와 투명디스플레이를 연구·개발하는 엠알케이,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가진 트위니 등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R&D 과제기획 공청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연구개발R&D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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