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는 문자, 2차는 대면?…실트 감독, 소토 만나러 마이애미행
배중현 2023. 12. 6. 15:46
마이크 실트(5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임 감독이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외야수 후안 소토(25)를 직접 만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실트 감독이 소토와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이달 말 슈퍼스타(소토)를 만날 계획'이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사령탑에 오른 뒤 소속팀의 여러 선수를 대면했다. 몇몇 선수와는 식사도 함께했는데 그 일환으로 마이애미를 찾아 소토를 볼 계획이다. 실트 감독은 "17일(현지시간)이 예정된 일정인데 이건 공개 정보라고 생각한다"며 "18일과 19일에는 타티(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만나러 갔다가 (네덜란드령의 섬) 아루바로 건너가 보기(잰더 보가츠)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토는 현재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된다.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소토는 내년 시즌 연봉이 2300만 달러(302억원)에서 3300만 달러(433억원)까지 크게 오를 전망이다.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인데 연장 계약 논의가 더디다. ESPN은 '소토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다.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붙잡고 싶어도 재정적 이유로 그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니 마차도와 보가츠를 비롯해 팀 내 고액 연봉자가 즐비한 샌디에이고로선 소토에게 큰 투자하는 게 쉽지 않다. 팀을 새롭게 이끌게 된 실트 감독이 그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통산(6년) 160홈런을 때려낸 슬러거다. 통산 타율도 0.284로 준수하다. 통산 출루율(0.421)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가 0.946에 이른다. 2020년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실버슬러거 4회 수상을 비롯해 개인 커리어가 화려하다. 그만큼 몸값도 상상을 초월한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 7월, 14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778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그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워싱턴은 그해 8월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MLB닷컴은 '소토가 요구하는 가격은 1년 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체결한 9년, 3억6000만 달러(4727억원) 계약의 연평균 가치(4000만 달러)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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