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 3/4컵, 전자레인지에 데운 완두콩 1/3컵, 치킨 110g, 으깬 아보카도, 달걀 프라이. 최근 〈뉴욕포스트〉는 체중을 약 40kg 감량한 인플루언서 엠마 로그던의 점심 식단이다. 이 식단이 화제가 된 건 단백질을 40g 포함한 이 한 끼를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단 2달러였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갓성비?
「 저비용 다이어트? 」
마트에서 가격과 칼로리를 꼼꼼히 따져가며 장을 보는 과정부터 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만들어 소분하는 과정까지, 저비용 고효율 다이어트식단 숏폼이 화제다. 당최 떨어질 줄 모르는 고물가 세상에서 식단 관리를 해야 하는 다이어터와 유지어터들에게 금쪽같은 정보이기 때문. 틱톡에서 저비용 식단을 뜻하는 ‘budgetmeal’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은 3억3천6백만 개 이상. 저비용 다이어트를 의미하는 ‘budgetdiet’ 해시태그 영상은 92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
「 한국 편의점은 다이어트 천국? 」
저비용 다이어트가 화제인 가운데 한국 편의점 다이어트식단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한국에서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올린 영상 때문인데, 그가 편의점 컵라면 진열대에서 고른 컵라면은 칼로리가 105kcal. 여기에 반숙란과 제로칼로리 탄산수를 더하니 맛과 영양 모두 갖춘 다이어트식단이 완성된 것. 같은 주제로 아몬드밀크를 얼음컵에 넣어 마시면서 반숙란과 크래미를 즐기는 다른 외국인의 영상도 화제다. 컵라면에 반숙란만 더해도 2달러를 훌쩍 넘기지만, K편의점의 식단은 월드클래스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