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BTS “완전체 하루빨리 보고 싶어 결정…챕터2 기대해달라”
다음주 입대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 RM, 뷔, 지민, 정국은 “다시 모였을 때, (완전체를) 하게 됐을 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5일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 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고 전했다. 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각각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정국은 “저희가 곧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기에 이렇게 마지막 단체 라이브를 켜게 됐다. 정말 묘하다. 평상시에 하던 라이브의 공기와 사뭇 다르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네 멤버가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는 배경에 대해 “방탄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빨리 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RM과 지민도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각자 솔로 활동을 해왔다. 이에 대해 정국은 “4월부터 지금까지 솔로 활동을 하면서 성장했고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까지 이렇게 모든 것을 쏟아붓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가는 느낌이라 후련하고 깔끔하다”며 “후회도 없고 후련하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정도 말했다. 뷔는 “진짜 설렌다.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안다”며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민도 “솔직히 말해서 후련한 마음으로 갔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어디 영영 떠나는 게 아니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빨리 갔다 와서 더 행복할 날을 맞이합시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우리가 준비해 놓은 것들이 엄청 많다”며 “진짜 많으니 잘 즐기고 계시면 진이 오고 우리도 금방 올 것”이라고 했다.
RM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타 장병과 그분들의 가족도 있기에 저희 때문에 폐가 될 수 있으니 입영 날에 훈련소로 찾아오시는 것은 삼가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군대)서 무언가를 배우고 돌아왔을 때 방탄소년단으로서 할 이야기나 에너지가 많이 축적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챕터 2’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입대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전원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올해 4월 각각 입대해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이달 입대하는 네 멤버는 2025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 BTS와 소속사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2025년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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