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박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상' 수상 

강종효 2023. 12. 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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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관장 홍승현)이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창원대박물관은 1974년 향토관으로 시작해 1981년 정식 박물관으로 개관하고 오늘날까지 각종 학술조사 및 연구, 사회교육, 전시 등을 끊임없이 진행하면서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원지역 최초의 구석기 유적조사와 공룡발자국 화석을 확인해 창원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경남에서 보기 힘든 겸재 정선전, 소치 허련전, 영호남 작가전 등의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하와이 초기 이민자 묘비를 조사해 우리나라 이민사와 독립운동 연구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홍승현 관장은 "지역의 문화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뿐만 아니라 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 사회교육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회장 권오영)는 국내 대학박물관의 학술적 교류와 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61년에 결성된 단체로 100여 개의 대학박물관이 가입돼 있으며 우수한 활동으로 대학박물관의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올해의 대학박물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경남대, ‘제3회 USG 공유대학 직무박람회&청춘잡(JOB)담(談)’ 개최

경남대학교 스마트제조ICT사업단(단장 김진호)은 5일 창조관 일원에서 ‘2023 제3회 USG 공유대학 직무박람회&청춘잡(JOB)담(談)’을 개최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가 주최하고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 창원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USG공유대학 참여학생 및 경남대 재학생, 졸업생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창조관 로비에서 사전행사로 이력서 사진촬영, AI 명함만들기, 퍼스널컬러진단, 이미지 메이크업, AI면접, Chat GPT 입사서류 완성지도 등 많은 이벤트 부스가 열려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본 행사는 BNK경남은행, LG전자, SK하이닉스, 한국화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정밀기계, 덴소코리아, 삼양옵틱스, 세아항공방산소재, KINC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관 1층 로비와 평화홀에서 기업별 채용 트렌드 분석 및 산업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직무상담 부스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지역 혁신 기업 현직자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외에도 산업 분야의 명사를 초청한 특강과 맞춤 취업 특강 등도 열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경남 4개곳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교육부의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경남에서 4개 학교가 선정됐다.

2020년부터 개최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개 학교, 중학교 7개 학교,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개 학교를 뽑았고 3차 적부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0개 학교, 중학교 2개 학교, 고등학교 2개 학교 총 14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 △거제 숭덕초등학교 △통영 벽방초등학교 △거제 장목예술중학교 △남해 창선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뽑혔다.


거제 숭덕초는 작은 어촌 마을로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직원이 마음을 모으고 학부모의 지지를 받으며 새롭게 달라졌다고 평가를 받았다. 

통영 벽방초는 산과 들, 바다가 인접한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에 있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다. 인구 수 감소로 통폐합 대상 학교였으나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꿈을 품고 행복을 담는 산울림 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이 가지는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거제 장목예술중은 출산율 저하, 지역 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입학생이 8명에 불과해 폐교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구성원의 노력과 주민의 소통과 지지로 2022년 입학생 수 28명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2023년에는 예술중학교로 지정돼 입학 경쟁률이 3대1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남해 창선고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꾸준히 높였다. 그 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학급 수 감축 위기를 벗어나 현재 전국이 주목하는 공교육 중심 모델 학교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단위 성과 발표회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4개 학교와 교원에 대한 시상(교육부장관상)을 진행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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