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적 후 최다 득점 양홍석 “지금처럼 신나는 농구하며 우승까지”
김우중 2023. 12. 5. 22:10
창원 LG 합류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끈 포워드 양홍석의 시선은 ‘우승’으로 향한다.
양홍석은 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 약 29분 동안 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95-8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최근 원정 3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부터 양홍석의 존재감이 빛났다. 연승기간 LG가 선보인 ‘수비 성공→속공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선봉에 선 양홍석은 1쿼터에만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 수비진을 공략했다.
2쿼터에 잠시 휴식을 취한 그는 후반 15분 동안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더하며 이적 후 최다인 22득점(종전 19득점)을 올렸다. 경기 뒤 수훈 선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양홍석은 지난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수원 KT를 떠나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LG는 우승을 위해 FA 양홍석을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미 지난 시즌 보여준 달리는 농구에, 양홍석은 최적의 조각이었다는 평이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양홍석은 “기분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원하는 목표(우승)에 다가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승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LG 합류 후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고 하자, 양홍석 역시 “조상현 감독님께서 저를 가장 잘 살려주시는 것 같다. ‘쉽게 농구하라’라고 얘기를 해 주신다. 나를 정말 잘 아시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양홍석은 이어 “최근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선수들끼리 얘기하는 것이, ‘시즌 초반 3연패가 너무 아쉽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이후로는 우리가 원하는 농구가 나오는 것 같다.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상현 감독은 경기 뒤 양홍석의 활약에 대해 “더 발전할 수 있다”라고 평했는데, 이를 전하자 그는 “훈련 때도 자주 말씀해 주신다. 수비에서 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은 LG는 시즌 12승(5패)째를 기록,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원정 3연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한 LG는 홈으로 이동해 부산 KCC, 수원 KT와 격돌한다.
잠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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