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야 감독이야? 배우인데 연출도 하는 그녀들

2023. 12.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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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찌다~ 내 배우!
「 이주영 」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단편영화 〈문 앞에 두고 벨 x〉을 연출하고 감독으로 데뷔한 사실을 알렸다. 음악감독은 동갑친구인 크러쉬가 맡았다고. 신인 배우일 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영화로 얼마 전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도 바쁘게 사는 갓생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셈.

「 고민시 」

영화 〈밀수〉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고민시. 그녀는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배우를 준비하던 시절 오디션에서 자꾸 떨어지자 자신이 쓴 각본으로 직접 영화를 만들어 출연하기에 이른 것. 고민시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가 〈평행소설〉이다. 이 영화는 고민시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으며 ‘제 4회 SNS 3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웹드라마를 함께 촬영했던 스탭 7명이 모여 열심히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데뷔하게 됐다고.

「 문근영 」

문근영에게 영화감독의 꿈이 있었던 것을 아는지? 배우문근영은 직접 각본‧연출한 단편 〈심연〉, 〈현재진행형〉, 〈꿈에 와줘〉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녀가 만든 영화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공개됐다고. 영화는 각 9~15분의 짧은 길이로 대사 없이 배우의 몸짓과 표정, 미술과 조명, 음악 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평소 독특한 꿈을 잘 꾼다는 그녀는 꿈, 일상의 감정, 음악을 들으며 떠오른 장면 등을 꾸준히 기록해 놓는다고. 이를 동료 배우들과 함께 만든 '바치 창작집단'을 통해 연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연출은 몰라도 글을 계속 쓸 것이라고 하니 그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자.

「 최희서 」

배우최희서는 박정민, 손석구, 이제훈과 함께 직접 이야기를 쓰고 연출한 왓차의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2021)〉에 참여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녀가 연출한 작품의 제목은 〈반디〉. 싱글맘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감독 데뷔작에서 연출과 출연,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이 영화로 그녀는 제 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그녀는 대학에서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연기를 접했는데,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다큐멘터리가 KBS 영상 공모전에 뽑혀 방송됐다고 한다. 연출에 대한 가능성이 학생시절부터 엿보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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