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고 싶어 미쳐”...김대호도 연애 눈 떴다...‘학연’, 연령불문 연애세포 정조준 [종합]

지승훈 2023. 12.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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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출연진. (사진 = MBC)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 기억, 설레고 간질거리는 마음을 한 가득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상암사옥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오미경 PD,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가 참석했다. 

먼저 오 PD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 달리 감정의 발화점이 높다고 생각한다. 동창이라는 접점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과거 MBC 연애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이석훈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남다른 시각을 전했다. 그는 “출연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기회를 잡아라’였다. 나 역시 과거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를 만날 때 연예인 느낌보다 내 감정에 솔직했고 다가가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촬영 이후에 연애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주변 이들에게 연애 관련 말을 나도 모르게 많이 하고 있었다”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피로도가 쌓여 있을거라 본다. ‘학연’은 동창이라는 키워드로 신선함과 풋풋함을 내세운다. 연애 세포가 죽은 게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학연’은 ‘동창’이라는 접점으로 연령 불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오 PD는 “누가 봐도 공감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동창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까지 이어지는 그런 로망을 실현시켜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석훈. (사진 = MBC)

‘학연’은 학창 시절 친구가 연인이 되는 ‘솔로 동창회’로, 10여 년 만에 모인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4박 5일간 함께하며 사랑을 싹틔우는 연애 리얼리티다. 익숙한 반가움과 낯선 설렘이 공존하는 특별한 동창회에서의 로맨스는 ‘학연’만의 관전 포인트다.

오 PD는 과거 연애 프로그램 격인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비록 연예인들이 출연해 부부가 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일반인들 대상인 ‘학연’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은 오래 전부터 갈고 닦아 온 오 PD다. 그는 “우결은 연출가로서 진정성 있는 모먼트가 많은 프로그램이었다. 연애 프로그램 매력을 그때 처음 알았다. 간질거렸던 당시 기분을 가지고 있었어서 시간이 흘러 연애 프로그램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대호. (사진 = MBC)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에서 항상 쟁점이 되는 건 출연자 신원에 대한 검증이 확실히 이뤄졌느냐다. 그간 여러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즐비하게 터져나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 오 PD는 “동창생 콘셉트다보니 서로가 건너 건너서라도 이 출연자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대략 알더라. 그러면서 논란 관련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섭외가 까다로웠던 만큼 제작진도 출연자를 소중하게 다루며 대화를 많이 한다”며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하며 사람에 대해 파악하고 상호 간 약속도 받았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최선을 다해 논란 없게끔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 PD는 “공감하실 수 있는 포인트 중심으로 재밌게 촬영했다. 여느 연애 프로그램들과는 사뭇 다른 모먼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남겼다. ‘학연’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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