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MAMA 같이 나온 11년차 공개 연인 수영X정경호.jpg
국내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무려 이틀 동안 열린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방탄소년단(BTS)의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가득했는데요. 더불어 화제가 된 건 시상자 및 게스트 라인업입니다. 영화 시상식이나 연기대상을 연상케 할 정도로 최고의 배우들이 시상에 나섰어요.
그 중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건 올해로 11년차 공개 커플인 소녀시대 수영과 정경호의 동반 참석입니다. 이들은 3년 전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마마 어워즈에도 시상자로 나타난 적이 있어요. 당시도 지금도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는 것에 여전히 거부감이 없는 듯하군요.
먼저 29일 정경호는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시상자로 출격했어요. 이에 앞서 레드카펫에선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같이 출연한 유연석과 여전한 케미를 보여줬는데요. 시상대에 오른 그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마마 어워즈의 열기가 뜨겁다. 이를 느끼면서 감탄하는 중"이라며 일본어로 관중들에게 즐거운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그가 든 트로피는 트레저에게 돌아갔고요.
공교롭게도 정경호의 시상 직후 무대에 오른 건 수영이었습니다. 10대 초반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일본어가 능숙한 수영의 인사말이 돋보였어요. 그는 "2002년 일본에서 가수로서 한 도전은 저에게 꿈을 키워줬고, 2007년 소녀시대로서의 도전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줬다. 지금 저는 배우로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때면 뛰어 넘어야 하는 편견과 마주할 때도 있다. 그 장애물을 뛰어넘어 진짜 나를 증명하는 순간, 우리는 변화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 소녀시대 콘서트 이후 9년 만에 도쿄돔에 선 수영이 걸그룹들이 꾸민 컬래버 무대를 소개하는 모습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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