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kg 독한 감량에 '환승연애' 등장까지? 2024년에 처음 볼 박민영 변신.jpg

라효진 2023. 12.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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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변신입니다. 박민영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며 캐릭터에 몰입했습니다. 그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까지 당하는 강지원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 상황에서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판타지 설정도 있습니다.

드라마 초반은 강지원의 기구한 운명을 위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무능한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자신을 무시하는 시댁을 벗어나 회사로 가면 고된 하루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스로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성격 탓에 늘 참기만 하며 살아온 평생 남은 건 '호구'가 된 자신이었죠. 그러던 중 박민환과 유일한 친구 정수민(송하윤)의 불륜, 그리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강지원을 표현하기 위해 박민영은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해요.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는 몰라보게 초췌하고 창백한 박민영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더불어 그 모습 그대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패러디한 박민영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티저 영상도 나왔는데요. 남편, 즉 'X'에 대해 설명하다가도 결국 "저는 X를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울먹이는 박민영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이 영상 말미엔 지독한 운명과 배신에 당하고도 한 줄기 눈물 밖에 떨구지 못했던 강지원이 아닌,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강지원의 독기가 보여요. 10년 전으로 회귀해 운명을 다시 바꿀 강지원, 그리고 이를 연기할 박민영의 활약은 2024년 첫 날부터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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