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지배한 페디, 한 시즌 만에 미국으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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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를 폭격한 에릭 페디가 한 시즌 만에 미국으로 돌아갈 모양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NC와 계약한 페디는 곧바로 KBO리그를 지배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페디는 지난달 27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을 포함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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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단들의 관심 쏟아져, 2년 1000만 달러 규모 예상
올해 KBO리그를 폭격한 에릭 페디가 한 시즌 만에 미국으로 돌아갈 모양새다. 미국 현지에서도 계속해서 페디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뉴스를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5일(한국시간) “페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어느 팀과 2년 계약을 앞뒀으며 연봉은 500만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페디의 퍼포먼스는 역대급이라 해도 무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NC와 계약한 페디는 곧바로 KBO리그를 지배했다. 그는 30경기에서 180.1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 탈삼진 209개 평균자책점(ERA) 2.0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한 페디는 투수 트리플크라운 대업을 이뤘다. 이전까지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만 달성했는데 페디가 외국인 투수 최초로 달성했다. 이외에도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페디는 아쉽게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을 놓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KIA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6회 2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고종욱의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아웃 카운트 1개가 부족해 1점대 평균자책점을 놓쳤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페디는 지난달 27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을 포함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페디를 향한 미국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릭 테임즈(은퇴),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한국 무대에서 미국으로 돌아가 성공한 케이스가 있어 빅리그 구단들도 페디를 향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MLB닷컴도 페디가 MLB구단과 계약 기간 2년에 1000만달러(약 131억원) 규모로 빅리그 팀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소속팀 NC도 페디를 붙잡기 위해 ‘다년 계약’ 카드를 제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페디에게 빅리그급의 큰 돈을 안겨주기는 어렵지만 다년 계약을 통해 몇 년간 안정적으로 야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제안이다.
페디는 KBO 시상식에서 “여러 팀과의 논의가 필요한데, NC와 재계약 협상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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