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의왕에 전동화 연구동 세워
기존 마북연구소와 이원화 운영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연구동을 새로 만들어 전동화 중심으로 사업 체질 전환에 나섰다. 회사는 경기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전동화 연구동’을 만들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이 참석했다.
이 연구동은 약 7만1405㎡(2만1600평) 규모로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9개 층으로 만들어졌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 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연구동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 등 부속 건물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 [사진제공=현대모비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05/akn/20231205110202187brbr.jpg)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마북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자동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 섀시 안전 등을 도맡아 연구한다. 의왕에선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도 별도로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2023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품사가 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전동화는 이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전동화 연구동 개소 역시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전동화 연구동 설립을 바탕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배터리시스템(BSA)과 구동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개발해 전동화 시장 확대에도 적극 대응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9조749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전동화 매출을 넘어섰다.
이 사장은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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