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7대 감독으로 ‘학범슨’ 김학범 감독 선임 [K리그]

김찬홍 2023. 12. 5.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김학범 감독이었다.

제주 구단은 5일 "17대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 수석코치의 감독 승격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제주는 경험이 많은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뛰어난 선수단 운용과 전략 구사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매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댄 '학범슨(김학범+퍼거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약 7년 만에 K리그 현장 복귀
제주, 카리스마+육성에 일가견 있는 김학범 감독 선임
제주 유나이티드 17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학범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김학범 감독이었다.

제주 구단은 5일 “17대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및 연봉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임 감독이었던 남기일 감독은 지난 9월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이후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정 수석코치의 감독 승격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제주는 경험이 많은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학범 감독은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손꼽힌다. 성남 일화, 허난 젠예(중국), 강원FC, 성남FC, 광주FC 등 다양한 클럽 커리어를 통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뛰어난 선수단 운용과 전략 구사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매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댄 ‘학범슨(김학범+퍼거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한 김 감독이다. 2018년 3월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휴식기를 가진 김 감독은 2년 4개월 만에 현장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신뢰와 강한 믿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제주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찬란한 주황빛 미래를 그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내가 그동안 지켜본 제주는 여전히 좋은 팀이다. 하지만 좋은 팀에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부터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얼마든지 앞으로 제주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또한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이들의 건강한 시너지 효과가 그라운드 위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누겠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제주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