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 단독후보에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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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을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손보협회장 후보자 경쟁은 행시 합격 관료 출신 사이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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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을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오는 20일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이 부회장은 대전고 졸업 후 서울대 무역학과 81학번으로 입학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행정고시 32회로 입직해 금융감독위원회 시장조사과장과 비은행감독과장을 맡았고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쳤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도 역임했다. 보험 분야 전문성도 갖췄고 윤석열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금융권 내 신망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손보협회장 후보자 경쟁은 행시 합격 관료 출신 사이에서 펼쳐졌다. 이 회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등도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막판에 후보로 급부상한 최훈 싱가포르 대사도 행시 35회로 입직해 재정경제부, 금융위 등을 거쳤다.
당초 업계에서는 유 사장이 가장 앞선 후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서울대 동문이면서 행시 동기라는 점이 주목했기 때문이다. 막판에 거론된 최 대사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기도 했다. 이전까지 별다른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최 대사는 2차 회추위가 열리기 직전부터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날 생명보험협회장에 최종 선임된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역시 2차 회추위 직전 갑작스레 부상한 뒤 곧바로 단독 후보에 오른 만큼 업계에서는 최 대사가 될 가능성도 상당하게 봤다. 하지만 최 대사가 한국거래소 이사장,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후보로도 거론된 점이 감점 요인이 됐다는 시선도 있다. 동시에 세 군데 후보로 오른 것 자체가 '적임자'보다는 '낙하산' 이미지가 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보험업계 양대 협회장이 모두 서울대, 금융위 출신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금융,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펫보험 활성화, 새 보험회계제도 IFRS17 안착 등 당면과제가 많은 시기인 만큼 보다 원활하게 정책당국과 소통하며 난제를 풀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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