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가는 길, 무탄소에너지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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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청정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을 모두 포괄하는 무탄소에너지(CFE)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와 다른 무탄소에너지가 대립 구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함께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탄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게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서 법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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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RE100, CFE 상호보완적”
이상준 교수 “여러 대안 동시 투자, 단계적 결정 필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청정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을 모두 포괄하는 무탄소에너지(CFE)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이 주최하고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이 주관한 ‘무탄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같은 당 송언석 배현진 최형두 이인선 의원과 정부 부처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무탄소에너지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말한다.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청정수소, CCUS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에너지(CF) 연합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와 다른 무탄소에너지가 대립 구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함께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RE100이 국제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해 우리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하고, CFE에 대한 국제적 동참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 촉진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는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 에너지 믹스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한국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믹스’는 친환경을 추구하되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리얼옵션’ 전략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하나의 대안을 확정하기보다는 여러 대안에 동시에 투자하며 역량을 확보한 뒤 상황을 살펴 단계적으로 투자 확대, 지속,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수립중인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기존 화력발전의 무탄소전원 전환 등을 통한 무탄소전원 확대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무탄소에너지가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용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과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황 교수는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 높고 원전은 투자비 및 투자기간이 길며 청정수소는 아직 경제성이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연구개발이 필요하고 여기에 확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탄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게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서 법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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