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못하는 북한이탈 학생 교육,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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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의 시작점은 청소년입니다.
'2023 충남학교 통일교실'(오마이뉴스-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로 평화통일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1박 2일로 진행된 배움 자리에는 올해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와 탈북학생 교육 통합교사, 충남 통일교육 연구회 회원, 충남교육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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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의 시작점은 청소년입니다. 학교와 교실입니다. 충남의 학교와 교실에서는 분단의 선(線)을 넘어 남북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수업과 토론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2023 충남학교 통일교실'(오마이뉴스-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로 평화통일 교육 현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기자말>
[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 지난 1일과 2일, 충남지역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담당자와 탈북학생 교육 통합교사들이 국립통일교육원을 방문해 탈북학생 멘토링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배움자리를 개최하고 있다. |
ⓒ 충남교육청 |
"학교 현장의 통일교육 관련 다양한 사례를 알 수 있을까요?"
지난 1일과 2일, 충남지역 북한이탈(아래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담당자와 탈북학생 교육 통합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탈북학생 멘토링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거나 고민을 나누기 위한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배움자리'(아래 배움자리) 자리다.
충남도교육청의 '맞춤형 탈북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은 탈북학생과 멘토 교사 간 1:1 결연을 통한 개인별 교육활동 지원 사업으로, 매년 신청을 받아 ▲학습 ▲심리 회복 ▲문화 체험 ▲진로·직업 분야를 지원한다.
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천문대 체험활동 등 한 해 동안 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wee센터(심리적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기관)를 통한 개별 상담 지원과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가족 캠프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 충남지역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담당자와 탈북학생 교육 통합교사들이 탈북학생 멘토링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배움자리에 참가했다. |
ⓒ 충남도교육청 |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고민도 나왔다.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북한이탈가정을 편견없이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이 느끼는 차별에 관한 감정에 대한 이해 탈북학생이 느끼는 가정과 학교 문화 차이로 인한 혼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통일을 위해 가져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도교육청이 주최하는 '배움자리'를 통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주제를 제안하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많은 교사가 ▲탈북학생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와 ▲다양한 지도 방법에 대한 연수를 희망했다. 도 교육청에서 하는 탈북학생 멘토링 사업과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탈북 가정 지원 사업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이 밖에도 남북 상호이해 방법 등 체험활동을 벌였다.
배움 자리를 주관한 충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탈북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사의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탈북학생 지도 사례 공유로 담당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 참여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 지난 1일과 2일. 충남지역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담당자와 탈북학생 교육 통합교사들이 국립통일교육원을 방문해 탈북학생 멘토링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배움자리를 개최하고 있다. |
ⓒ 충남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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