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한 세계적 물리학자, '소피얀 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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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소피얀 타야(Sofyan Taya) 교수는 가자 이슬람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다.
전공은 광학과 물리학으로, 주로 섬유와 광학 센싱, 바이오 센싱, 전자 및 통신, 염료 감응형 태양 전지, 유기 발광 다이오드, 비선형 광학, 전자기파, 그래핀 응용 분야 등을 연구했다.
또 타야 교수는 유네스코에서 천문학,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분야 의장직도 맡아 유네스코와 가자 이슬람 대학 간 연구 협업을 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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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소피얀 타야(Sofyan Taya) 교수는 가자 이슬람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다.
전공은 광학과 물리학으로, 주로 섬유와 광학 센싱, 바이오 센싱, 전자 및 통신, 염료 감응형 태양 전지, 유기 발광 다이오드, 비선형 광학, 전자기파, 그래핀 응용 분야 등을 연구했다. 특히 레이저와 광섬유를 이용해 빛의 특성과 상호작용을 연구했고 광학적 통신과 계산, 광학적 센서와 이미징, 광학적 암호화와 보안 등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 기여했다. 상호작용하는 두 개의 레이저 빔의 상차를 측정하는 상차 간섭계를 이용한 이미지 정보 암호화 연구와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DMD)를 활용한 광학 이미지 처리 방법의 연구를 통해 보안분야에서의 광학 이미지 활용도를 높인 물리학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태양열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래핀 기반 광대역 태양흡수체도 연구했다.
이와함께 광학과 물리학의 교육과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타야 교수의 이같은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여러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한 명이었다. 과학자들의 소셜네트워크인 리서치게이트에 따르면 타야 교수는 2021년과 2022년에 광학 분야 전 세계 상위 2% 연구원으로 분류된다. 또 타야 교수는 유네스코에서 천문학,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분야 의장직도 맡아 유네스코와 가자 이슬람 대학 간 연구 협업을 촉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고등교육부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의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야 공습시 타야 교수가 가족과 함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 이슬람 대학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 해당 시설을 공격한 뒤 성명을 내고 이 대학이 하마스 소속의 중요 작전·정치·군사 중심지로서 군사정보 요원의 훈련 시설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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