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거래량 ‘대단지 신축’ 싹쓸이…힐스테이트주안 1위
인천 지역 10위 중 4개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권을 신축·대단지 단지가 싹쓸이했다. 올해 거래량 상위 10위권 안에 든 단지들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이자, 입주 시기가 올해 이후인 신축 아파트였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거래량(분양권 포함)이 가장 많았던 곳 1위는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540건)’이다. 총 2958가구 규모 대단지며,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다. 2위는 인천 부평구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건)’로, 역시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총 5050가구의 신축 대단지다.
특히 인천 지역이 상위 10개 아파트 가운데 4개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1위·2위 이외에도 인천 서구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398건)와 1단지(395건)가 6위와 8위에 올랐다. 역시 모두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약 2400가구 규모 신축 대단지다.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신축 단지들도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2192가구 포항 북구 ‘한화포레나포항(352건)’이 10위에 올랐으며, 874가구의 춘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280건)’의 경우 입주 예정 시기가 2026년 8월로 3년가량 남았음에도 21위에 올랐다.
올해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끈 데에는 비교적 저렴한 관리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환금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더욱 거래가 활성화되는 측면도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인천 등 수도권 단지들이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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