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에 "녹슬었다"던 골프 황제, "많은 녹을 제거했다" 감격의 완주

윤승재 2023. 12.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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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천4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작성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븐파 216타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이날 이븐파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순위는 낮지만 톱 랭커 20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이븐파로 선방했다. 무엇보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우즈가 대회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타이거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입은 골절상 후유증으로 지난 7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해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으로 수술을 받으며 필드를 떠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8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대회 전 "발목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라며 건재함을 알렸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우즈는 대회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약간 녹슬었던 상태에서 나흘 동안 많은 녹을 제거했다. 대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체적으로도 경기하고 다시 경쟁하는 경험을 해냈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좋았다. 조금 더 잘 했으면 좋았겠지만 항상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거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건강해져 돌아온 우즈는 무리하지 않고 한 달에 한 대회를 목표로 다음을 기약했다. 우즈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회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했다.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로 2위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17언더파)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트라카는 4라운드에만 8타를 줄이며 준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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