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대사 "中에 요소 수출제한 협조 요청…후속조치 강구 회신"

베이징=김현정 입력 2023. 12.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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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한 가운데,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이 통관에 대한 협조를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정재호 주중대사가 4일 말했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의 실제 통관 애로가 파악됨에 따라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해관총서, 상무부, 외교부에 각각 한국으로의 요소 애로를 제기하고 차질 없는 통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발개위는 공문 발송 당일 관련 내용을 즉시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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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한 가운데,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이 통관에 대한 협조를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정재호 주중대사가 4일 말했다. 중국 측은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의 실제 통관 애로가 파악됨에 따라 지난 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해관총서, 상무부, 외교부에 각각 한국으로의 요소 애로를 제기하고 차질 없는 통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발개위는 공문 발송 당일 관련 내용을 즉시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관은 양국 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중측이 수출 통제 제도를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면서 "11월엔 우리 외교부와 상무부 간의 소통 채널을 통해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공급망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의 국내 재고 및 계약 물량은 약 3.1개월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 파악하는 동시에 우리 관계 부처의 긴말한 소통 하에 중측과 필요한 협의를 지속해 국내 요소 공급에 애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사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17일 중국 질소비료협회가 회원사에 질소비료 수출을 자제하고 중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문서를 발표한 이후 류복근 경제공사 주재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밖에 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흑연 통제 조치와 관련해 "2일 현재 우리 기업의 특이동향이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대사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공급망 안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만발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현지 화학비료업계에서는 요소 수출 제한이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현지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탄쥔잉은 전날 게시한 글에서 "최근 요소시장에는 흔들림과 약세가 나타나고 있고, 호재와 악재 요인이 팽팽하다"며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소식에 따르면 12월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고,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전까지의 수출이 모두 제한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갖가지 조짐이 요소 수출길이 막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생산 제한과 천연가스 제한이 겹치면서 12월 요소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화학비료망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일일 요소 생산 총량은 17만3400t이다. 이달 중순부터 남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요소 기업이 집중 점검 기간에 들어가면 공장 가동 중단이 1개월 안팎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탄쥔잉은 내다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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