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낙원’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위한 안내서

신승원 2023. 12.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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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로 이름을 알린 넥슨 산하 게임 개발사 ‘민트로켓’이 최근 좀비 아포칼립스 서바이벌 신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지난 30일부터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이 그 주인공으로, 게임은 이용자가 살아남기 위해 도시 속에서 파밍하고 탈출하는 PvPvE 구도의 3인칭 잠입 생존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낙원’이 좀비와 사람 모두 경계해야 하는 쫄깃한 긴장감, 묵직하고 흥미로운 세계관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에 흥미가 있지만 서바이벌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한 가이드를 작성해 봤다.

이 가이드는 프리 알파 테스트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정식 출시 때는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

튜토리얼을 끝냈어요. 이제 뭐부터 해야 하나요?

시민 등급

돈을 벌어서 ‘시민 등급’부터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낙원’에는 ‘시민 등급’이라는 일종의 티어 시스템이 존재한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구역과 건물,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이 달라지며, 당연히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가치도 올라간다.

탐사(전투)에서 사망하면 가지고 있던 무기, 방어구 등의 장비를 모두 잃지만, 시민 등급은 하락하는 일이 없어서 사망 시 느껴지는 부담이 덜해진다.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버나요? / 돈 벌기 너무 어려워요.

남는 붕대를 파는 모습

게임에서 돈을 버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탐사’에서 주운 파밍 아이템을 상점에 파는 것이다.

탐사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판매 시 다량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판매용’, 포만감을 올려주는 ‘섭취용’,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회복용’, 장비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제작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능하다면 CPU 같은 ‘판매용’ 아이템을 다량으로 수집한 뒤 상점에 팔면 된다.

물론 필자는 게임 실력이 좋지 못해,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물자를 챙긴 뒤 빠르게 탈출구를 도망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여유가 된다면 게임 내 ‘의뢰’를 완료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의뢰’는 일정 확률로 등장하는 퀘스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클리어 시 총의 탄환이나 좋은 방어구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다면 직접 써도 되고, 팔아도 제법 돈이 된다.

특정 물품이 부족해요. 쉽게 얻는 법 없을까요?

지도

게임 내 존재하는 건물마다 드롭되는 중심 아이템이 다르다. ‘의원’에서 회복 아이템을 자주 만나볼 수 있거나, ‘마트’에서 식료품을 주로 획득할 수 있다는 것.

건물의 위치, 주로 나오는 아이템 등은 ‘지도’를 통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 마우스 휠 버튼을 누르면 나에게서 몇 미터 떨어져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있으니, 부족한 물품이 있다면 일단 지도를 펼쳐보자.

포만감이 뭔가요? 낮으면 페널티가 있나요?

굶주림

게임 내에서는 하루가 지날 때마다, 혹은 특정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포만감이 감소한다. 포만감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졌을 때 디버프가 발생하는 시스템인데, 약한 공복 상태에서는 ‘굶주림’ 디버프가, 수치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때에는 ‘영양실조’가 발생한다.

두 디버프 모두 스태미나와 달리기 등으로 소모되는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있고, ‘굶주림’보다 ‘영양실조’ 일 때 에너지 소모량은 더 커진다.

이 포만감 수치는 ‘복숭아 통조림’, ‘옥수수 통조림’ 등의 아이템으로 회복할 수 있고, 탐사나 상점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으니, 포만감을 잘 관리해 보자.

좀비를 상대하기 너무 어려워요.

돌진 스킬

‘낙원’에서 좀비는 상당히 강력한 존재다. 아무리 장비가 든든한 상태라고 한들, 좀비가 3명 이상 따라붙었다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보통이다. 좀비는 기절은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맞붙는 대신 바로 도망치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 알파 테스트 기준 플레이어 캐릭터는 ‘E’ 키를 누르면 좀비, 혹은 사람을 밀어내면서 돌진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스태미나 소모 없이 5초마다 사용 가능하니, 적극 이용하는 게 좋다.

또, 소리에 예민한 좀비들을 ‘벽돌’이나 ‘빈 병’ 등의 아이템으로 좀비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숫자 버튼 ‘3’이나 ‘4’를 누르면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을 손에 들 수 있고, 마우스 좌클릭을 꾹 누르면 조준선이 나온다. 원하는 곳에 조준하고, 아이템을 투척하면 끝이다.

아이템이 떨어진 곳으로 좀비들이 모여드니,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도망치기 바란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아무런 아이템이 없는 완전한 위기 상황이라면 자동차의 경보음을 울리는 꼼수도 있다. 자동차의 후드를 근접 무기로 가격하면 상당히 큰 소리의 경보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인 아이템과 비슷한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경보음을 다른 이용자가 들을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주변에 있는 ‘모든’ 좀비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이용하길 바란다.

사람을 상대하기 너무 어려워요.

맵이 상당히 어둡다. 광원이 보이면 바로 눈에 띈다.

좀비가 워낙 강하다 보니, 이용자만 집중적으로 노리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손전등을 끄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손전등은 마우스 휠을 누르면 끌 수 있고, 다시 한번 누르면 켜진다. 인 게임 내 배경은 상당히 어두워서, 손전등을 킨 상태에서는 내 위치가 단번에 상대에게 노출된다.

반대로, 손전등을 끈 상태에서는 상대방이 코앞에서도 내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우니, 웅크려서 숨어 있다가 뒤를 노리거나 도망가면 된다. 앞서 언급한 ‘E’키의 돌진 스킬은 사람에게도 유효하니 적극 활용해보자.

가이드를 전부 살펴봤는데도 너무 어려워요. / 서바이벌 장르 자체를 처음 접해서 힘들어요.

듀오

이럴 때는 게임 내 튜토리얼을 여러 번 반복한 뒤 시스템을 완전히 익히고 매칭을 시작하거나, ‘듀오’ 기능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듀오’는 총 2명으로 구성된 파티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본 메인 화면 우측 상단 ‘+’ 키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수적으로 압도하기도 쉽고, 파밍의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난도가 확실히 쉬워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듀오인 이용자를 초록색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방을 찾기 편리하고, 체력 현황도 공유할 수 있어 위급한 상황에 도와주기가 쉬우니, 게임이 어려운 이용자라면 다른 사람과 같이 팀으로 게임을 즐겨보자.

개인 탈출구가 너무 위험한 위치에 있어요.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인가요?

공용 탈출구

개인 탈출구는 항상 랜덤한 위치에 배정되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으면 비교적 위험한 장소로 정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쉬운 상황이지만, 개인 탈출구 외에도 공용 탈출구를 이용하는 법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 공용 탈출구는 지역의 동서남북 맨 끝에 하나씩 존재한다. 가장자리는 좀비가 많지 않아 비교적 편안하게 탈출할 수 있고, 게임이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만, 똑같이 공용 탈출구를 이용하려는 다른 이용자들을 마주칠 수 있으니,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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