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명품가방논란... 쌍특검 필요성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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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도 요지부동인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을 두고 "쌍특검법 처리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의 50억 특검법, 이은주 의원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특검법 처리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쌍특검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공정과 상식을 해치는 세력이 누구인지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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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김 비대위원장은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이 일파만파"라며 "'대통령실 창고에 놓고 반환을 위해 보관하고 있다'는 변명을 있는 그대로 믿을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부터 대통령 처남의 문서 위조, 대통령 장모의 사문서 위조까지, 인척 리스크가 이정도로 터졌으면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겠다,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하겠다'는 얘기라도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명품가방 사건은 대통령 취임 이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며 "현재 검찰의 태도로는 대통령 배우자 및 인척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의 50억 특검법, 이은주 의원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특검법 처리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쌍특검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공정과 상식을 해치는 세력이 누구인지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같은 날 민주당도 '김건희 리스크'를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 가운데 특히 '김건희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국민은 특검법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 여론을 계속 무시한다면 국민은 표로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장경태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 "일주일 넘게 침묵하고 계신데 반드시 답을 들어야 한다"며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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