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전반적으로 창피한 경기, 한 없이 안 풀린 날"

윤승재 2023. 12. 3. 18: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작전지시하고있다. 장충체=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29.


"창피할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GS 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걸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7-25, 19-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2에 머문 GS는 2위 현대건설(승점 29)과 격차가 벌어지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실바가 16득점 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6.59%로 좋지 못했고, 강소휘가 12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 감독은 "전반적으로 창피할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과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총평했다.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차 감독은 리시브를 꼽았다. 차상현 감독은 "리시브가 상대보다 좋지 못했다.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강도의 서브도 제대로 못 잡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흔들렸다"라면서 "(강행군으로) 선수들이 지쳤는지 발이 무거웠다. 콜 사인 미스도 나면서 전체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아쉬워했다. 

실바의 공격 성공률이 30%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선 "이전과 달라진 건 없다. 현대건설의 높이에 밀렸고, 압박감이 크게 다가온 것 같다"라고 했다. 차 감독은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려다가도 블로킹에 계속 막혔다. 경기 끝까지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이렇게 가면 쉽지 않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말하고 사인을 주고, 본인도 안되는 점을 잘 알지만 한없이 안풀릴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라면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장충=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