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 '힘대힘' 2·3위 맞대결, 2위 현대건설이 웃었다…GS에 셧아웃 승리 '5연승'

윤승재 2023. 12.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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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현대건설이 '힘대힘 맞대결'에서 웃었다. 

현대건설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GS 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5연승 행진을 달렸고, 승점 29를 달성하며 3위 GS(승점 22)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1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 전 두 감독은 힘대힘 싸움을 예고했다. 아시안쿼터 선수 위파위가 빠진 현대건설은 모마의 파워를 앞세워, GS는 실바와 강소휘를 필두로 힘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선언했다. 

현대건설 모마. KOVO 제공


결과는 모마의 파워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이 났다. 모마가 2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도 17득점하며 뒤를 탄탄히 받쳤다. GS는 실바가 16득점 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6.59%로 좋지 못했고, 강소휘가 12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부족했다. 

6-6 팽팽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모마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와 이다현의 연속득점으로 17-10까지 앞서 나갔다. GS도 실바와 유서연을 앞세워 꾸준히 쫓아갔다. 18-23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실바의 블로킹 벽을 넘기는 센스 넘치는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강소휘의 부활로 GS가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모마가 강스파이크로 GS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25점을 선취,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 이다현. KOVO 제공
KOVO 제공


2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GS의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점수 차를 벌렸다. 실바가 분전했으나 현대건설 모마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블로킹 벽은 낮았고, 서브 기회에서도 잇단 범실로 공격권을 허무하게 내줬다.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 성공률이 30%까지 떨어지며 고전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 쌍포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 나갔다. 현대건설이 8점 차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도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정지윤의 가세로 공격은 더 날카로워졌다. GS는 3-10까지 끌려가며 고전한 끝에 강소휘의 부활 및 문지윤과 김지원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현대건설이 7점 차 20점을 선취했지만, GS도 18-22까지 끈질기게 쫓아갔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이 김주향과 모마의 공격으로 25점을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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