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산] 마테이는 달랐고 한성정은 최다 16점, 선두 우리카드 '난적' OK금융그룹 첫 격파
이형석 2023. 12. 3. 16:37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을 처음 격파하고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5-19, 28-30, 15-13)로 격파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가장 전 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10승(3패) 고지에 도달했다. 승점 27을 기록해, 한 경기 적게 치른 대한항공(승점 25·8승 4패)를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로선 값진 승리였다. 전날까지 이번 시즌 총 3패 중이었는데, 그 중 두 차례를 OK금융그룹에 졌다. 선두로 치고 나가거나, 탈환을 앞두고 OK금융그룹을 만나 고개를 떨구기 일쑤였다. 그것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앞서 1, 2라운드 대결에선 각각 14점·13점에 그쳤다. 개인 최고 49득점까지 올린 그의 이번 시즌 최소 득점 1~2위는 모두 OK금융그룹전에서였다. 그러나 마테이는 이날 팀 내 최다 4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맞대결의 합계 점수보다 훨씬 많은 득점을 뽑았다. 또한 한성정은 이날 16득점을 올려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13득점)을 경신했다. 공격 성공률도 55.56%로 높았다.
양 팀은 1세트 중반까지 2점 차 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승부를 가른 건 서브였다. 19-19에서 OK금융그룹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20-19에서 구사한 강서브에 레오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한성정이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연결했다. 21-19에선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고, 이어 22-19에서 또 한 차례 강서브로 리시브가 넘어오자 오타케 잇세이가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는 레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5득점에 그친 레오는 2세트 9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15-14에서 레오의 연속 3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23-20에서는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한성정이 고비마다 해결사로 활약하며 7득점을 올린 우리카드가 따냈다. 한성정은 13-12에서 퀵오픈, 15-13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0-18에서 마테이의 백어택에 이은 상대 범실,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굳혔다.
4세트는 OK금융그룹의 대역전이 돋보였다. 17-21로 끌려가다 20-23에서 레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22-24로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레오가 퀵오픈과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해 듀스 승부로 끌고 갔다. 26-26에서 송희채가 우리카드 김지한의 공격을 가로막고 듀스 승부에서 처음 앞서나간 뒤 28-28에서 레오의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마테이는 4세트에만 14득점을 올렸지만 풀 세트 접즌을 막진 못했다.
5세트 승부는 막판 외국인 선수 서브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 레오가 11-12에서 서브 범실을 기록한 반면, 마테이는 12-12에서 레오를 공략해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이번에는 중앙을 공략해 또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OK금융그룹 레오는 3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안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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