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에 까맣게 낀 때, 그냥 둬도 된다지만 ‘이럴 땐’ 닦아야

전종보 기자 2023. 12.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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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다보면 배꼽에 먼지나 때가 끼어있을 때가 있다.

배꼽은 태어날 때 탯줄을 제거한 뒤 남은 일종의 흔적기관이다.

배꼽 때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배꼽 아래에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기 때문에 배꼽에 상처가 생기거나 배꼽 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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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샤워를 하다보면 배꼽에 먼지나 때가 끼어있을 때가 있다. 배꼽이 드러나는 옷을 입거나 만진 적도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배꼽은 태어날 때 탯줄을 제거한 뒤 남은 일종의 흔적기관이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배꼽은 주변 피부에 비해 조직이 얇아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배꼽에 생긴 세균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계속 쌓이다보면 악취를 풍길 수 있다. 배꼽 주변 부위는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잘 느껴지는데, 이 역시 피부 조직이 얇기 때문이다.

배꼽 때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샤워만 제대로 해도 대부분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다만 배꼽이 깊게 들어가 때가 빠지지 않거나 평소 심한 악취가 난다면 닦아주는 게 좋다. 배꼽을 닦을 때는 솜·면봉 등을 이용해 보이는 곳만 살살 문질러 닦아내야 한다. 손가락, 손톱 또는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힘을 줘 파낼 경우 상처가 날 수 있다.

배꼽 때를 자주 닦아내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복막은 복강 속 장기를 둘러싼 얇은 막으로, 장기 천공, 전신 감염, 세균 증식 등에 의해 복막에 염증이 생긴 걸 복막염이라고 한다. 배꼽 아래에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기 때문에 배꼽에 상처가 생기거나 배꼽 때를 제거한다고 해서 복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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