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e스포츠 대학리그 배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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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가 e스포츠 대학리그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2일부터 3일까지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대학리그 배틀그라운드 결선 경기에서 8라운드 동안 115점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2개 종목으로 개최하고, 대학의 학기 기간과 맞춰 본선을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다.
e스포츠학과 학생들이 출전한 호남대는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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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가 e스포츠 대학리그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2일부터 3일까지 대전 유성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대학리그 배틀그라운드 결선 경기에서 8라운드 동안 115점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이들은 74점을 누적한 전남과학대, 67점의 국제대학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 e스포츠의 대학 내 레저 스포츠 활동으로의 발전 등을 목표로 2020년 출범했다. 올해는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2개 종목으로 개최하고, 대학의 학기 기간과 맞춰 본선을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했다.
e스포츠학과 학생들이 출전한 호남대는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글 아울스 팀 소속으로 프로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에 나선 경험이 있는 실력자들이 있어 다른 팀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들은 이틀 동안 뛰어난 프로 수준의 뛰어난 플레이로 게임을 지배했다.
우승 직후 기자실을 방문한 호남대 선수들은 “사실 어느 정도 우승할 거라고 예상은 했다”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쳐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팀장 손대영 학생은 “잘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성민 학생은 팀장 손도영 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씨는 “학과 톱4가 대회에 나온 게 아니다. 스스로도 게임을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나를 팀으로 뽑아준 손도영 학우 덕분에 열심히 임했고,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꿈많은 대학생들은 향후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글 아울스 소속 선수이기도 한 지현우 학생은 “이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프로 중에서도 최정상의 위치에 서는 것이 목표다. 은퇴 후에도 e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남대 팀과 이글 아울스를 함께 지도 중인 이윤범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대신 이뤄줬다며 기뻐했다. 그는 “2020년에 선수로 대학 리그에 도전했는데 입상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내 꿈을 대신 이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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